동네 쌈지 공원 수준 보다도 못한 체 탄신 80주년(스페인 말로 아마 그렇게 써 있는 것같다) 기념공원. 돈이 문제만 아니다
.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 하나도 없는 곳에 조악하게 만들었다. 가난한 네팔의 지방 도시 쌈지공원도 이 보다 나았다.,
체의 생가옆에 있는 호스텔. 생가보다 호스텔이 더 인상적이다.
어렵게 찾은 체 게바라 생가.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사람들은 체가 별로 자랑스럽지 않는 듯하다. 주소를 들이 밀어도 잘 모른다. 지근거리 시내에서 30여분 헤맨 끝에 찾았는데 최소한의 기념관이라도 기대했는데... 무슨 버스 정류장 표시도 아니고... 달랑.. 아! " hasta siempre che guevara " 이 노래가 귓가를 맴돈다, 3년전 쿠바 아바나에서 봤던 체에 대한 쿠바인들의 감정과는 정반대다. 하기사 예수도 공자도 ..고향에서는 배척당하지 않았는가.
체의 생가 전면. 지금은 아파트로 변해 있다. 안을 기웃 거렸더니 관리인이 나와 문을 닫아 버렸다.
옆집 호스텔이 훨씬 분위기가 난다. 이 옆에서 기념품 가게하면 뭐라도 살텐데....
체 게바라가 아르헨티나 중산층 출신임을 입증하는 생가.
어린 체가 뛰어 놀았을 거리.
씁쓸한 기분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 오는 석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