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이집트19

코샤리 2010. 2. 16. 16:54

 

 

 기원전 세계 최고 최대로 알려진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당시의 모습은 다 파괴돼 없고 지금은 현대식 도서관이 외국의 원조 자금으로 세워져 있다.

 

 

 

 

 

 

 

 

 

 

 

 

 

 

바닷가에 인접한 도서관 주변은 책만 보기에는 풍광이 너무 좋아 보였다.

 

 

 

 

 도서관에서 나와 약 10분 정도 걸으니까 트램이 있어서 그걸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당초 피곤해서 택시를 타려했으나 택시비 흥정하는 일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택시 기사에 따라 2배 3배 차이가 난다. 그래야봤자 그 차이는 우리돈으로 2-3천원 남짓하지만 외국인이라면 숫제 바가지 요금으로 시작하는 택시기사들이 사람을 너무 불쾌하게 만든다.  이집트 여행 내내 겪어야만 했다. 관광객이 많은 페루도 택시를 타기 전에 흥정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곳 기사들은 염치는 있어서 약간의 바가지는 여행의 한부분으로 생각해서 애교로 봐줄 수 있었지만 이집트는 너무 힘들었다. 덕분에 값싸고 편리한 지하철( 카이로 )과 트램을 이용했다.

  

 

트램 내부에 표를 파는 역무원. 내게 관심이 많은지 어느나라에서 왔냐? 나이는 몇살이냐?를 물으며 기꺼이 포즈를 취해 주었다. 트램 안에서는 내가 내릴 역을 옆사람에게 물으니 자리도 양보해 주고 주변의 모든 승객들이 다들 한마디씩 거들었다. 끝까지 가서 내리라고. 택시기사로 인한 불쾌감이 확 달아났다.  트램 역까지 따라와 탑승 방법을 알려준 여대생, 역무원, 그리고 주변 승객들 틈에서 사람냄새가 나는 이집트의 진면목을 발견했다. 알렉산드리아를 가면 반드시 트램을 타고 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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