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이집트16
코샤리
2010. 2. 16. 16:45
바로 밑 나일 강가에는 깨끗하고 좋은 식당이 많이 있다. 저녁 때 바로 밑 식당에서 맥주를 마셨는데 계산할 때 보니까,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금 부인과 휴가와서 이곳에서 식사한 사진이 있었다. 당시 외신에는 현직 대통령이 이혼하고 자신이 주례를 받던 신부와 이집트로 허니문 여행을 떠났다고 한참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가짜 교사 신분증. 학생증이나 교사 신분증이 있으면 입장료 절반이 할인 된다. 변명같지만 이 가난한 나라에 얼마 안되는 입장료를 다 내려고 했으나, 이집트 현지 가이드는 이 엉성한 신분증을 무슨 옵숀 비슷하게 만들어 주었다, 나를 보자마자 여권을 달라더니 문방구 같은 데서 순식간에 만들어 왔다. 대학시절 교직과목을 다 이수하고도 특별한(?) 사정으로 교사 자격증을 못 받은 나로서는 긴 시간이 흐른 후에 이곳에서 드디어 가짜이나마 받았다. 그러나 사진 찍고 돌려 주었다.
석양의 나일강의 햇살은 여간 따가웠다.